유튜브를 하면서 내가 깨달은 것 중에 하나다. 시청자를 알아야 조회수가 나온다. 사실 이것은 고객을 알아야 장사가 잘된다와 같은 말이다. 이 내용은 어느 정도 성장한 유튜버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다. 아래는 내 최신 영상들이다.
재밌는 점은 다른 유튜버들에 비해서는 쇼미더머니 관련 영상의 조회수가 높지 않다. 그리고 슬프게도 명곡 모음에 대한 조회수도 높지 않다. 반면에 조회수가 높은 것은 블랙넛, 저스디스, 씨잼 등 자극이 강한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들에 대한 영상이 인기가 많다.
다음으로 조회수가 높은 음악들이다. 멜론 1위, 빌보드 1위라는 아주 인기가 있는 곡들의 모음, 위에서 말한 자극적이고 인기있는 래퍼들의 음악들이 인기가 많다. 특히 그중에서도 타격감이 있는 음악들에 대한 영상이 조회수가 많다. 그리고 래퍼들을 비교하는 영상들이 인기가 많다.
다음으로는 힙뀽이 채널에서 조회수가 낮은 영상이다. 유튜브를 시작한 지 얼마나 안 돼서 만든 몇몇 것들은 인기가 없다. 동시에 아주 퀄리가 높은 외힙 음악의 자막, 국힙에 명곡 모음들에 대한 조회수가 낮다. 동시에 솔로들이 많은 거 같아서, 여자 친구랑 노래방 갈 때 부르면 좋은 힙합 곡 모음도 조회수가 낮다.
이유가 무엇일까? 이걸 위해서는 유튜브에서 내 채널을 확인해보자. 61%가 추천 동영상으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이정도 규모의 유튜버라면 이 정도 혹은 이 이상의 비율이 추천 동영상으로 나온 비율이다.
그리고 대부분이 한국 남자고 18~34살 까지가 가장 많다. 그렇군요.
마지막 분석은 조회수가 높은 영상에 대한 분석이다. 유튜브는 사용자들의 평균 시청 시간(혹은 비율)이 긴 영상들을 추천 동영상으로 사람들에게 추천해준다. 평균 시청 시간(혹은 비율)이 높은 영상들은 사용자들을 유튜브에 오래 머물게 해 주고 유튜브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준다.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알겠는가? 사용자들은 관심이 없는 영상이거나 영상의 길이가 길면 대부분 초반에 나가버린다. 적절한 영상의 길이를 찾고 초반에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사실 이 과정으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다. 위에 긴 과정 다 필요없고, 내 시청자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비슷한 사람들이다. 즉 그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올려야지 된다.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영상은 조회수가 높은 영상이다. 즉 조회수가 높게 나온 영상과 비슷한 콘텐츠를 올리면, 초반 탈출도 막고 시청 시간이 길어지면서 높은 조회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유튜버에 따라서 길이가 긴 동영상이 오히려 인가가 있을 수도 있고 짧은 시간이 더 인기가 있을 수도 있다. 자신이 인기가 있는 동영상의 길이가 어떤지 확인해보자.
언제나 유튜버는 딜레마에 빠진다. 내가 하고 싶고, 의미 있지만 조회수가 낮은 영상을 만들 것이냐? 딱히 큰 의미가 없어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상을 만들 것이냐?
근데 이 고민도 이런 정도를 다 아는 사람이나 고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일단 이런 정보들은 필수적으로 알아라. 어느정도 영상을 많이 올렸는데, 유튜브의 조회수가 들숙날숙하고 성장이 잘 안 된다면 이 글을 잘 읽어보길 바란다. 유튜버의 딜레마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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