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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유튜브를 하게 된 계기 + 유튜브 추천 동영상 + 힙뀽이 구독자 수

 2019년 12월 14일에 유튜브를 시작해서, 2달 정도의 시간 동안 꽤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조회수, 시청시간, 구독자 모두 생각 이상이다! 처음 한 달은 적응 기간이고, 그다음 한 달 동안 200만 뷰 이상의 조회수와 3500시간 정도의 시청시간을 달성했다.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사실 이걸 돈으로 계산하면 얼마일까 궁금하다. 많은 영상이 저작권에 걸리지만...

유튜브에서 준 이메일

 

 

 그리고 유튜브를 하면서 유튜브 추천 동영상의 힘을 직접 체감하게 됐다. 내가 영상을 잘 만들었다고 해도, 검색이 잘 된다고 해도, 구독자들이 좋아한다고 해도 유튜브의 추천 동영상에 비교가 안 되는 거 같다. 무슨 1시간 만에 8천 뷰가 넘을 때도 있고 구독자 3천 정도의 유튜버가 2일에 20만 조회수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걸 체감하는 순간 내가 그동안 만든 영상은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하는 이상한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한 개의 동영상이 모든 동영상의 조회수를 합친 거보다 높아지는 순간, 상실감이 참 크다. 그냥 우연히 올린 영상이 공들여 만든 영상에 비해서 확 떠버리면 더더욱 그 상실감은 강해진다.

YouTube Studio

 그래도 추천 동영상만큼 강력한 동영상이 있다. 그것은 검색이 잘 되는 영상이다. 예를 들면 멜론 1위 힙합곡, 힙합 히트곡, 창모 메테오, 빌었어 10시간 반복, 유튜브 광고 없이 보는 법과 같은 동영상들은 검색을 통해서 많이 유입된다.

[Playlist] 역대 힙합 멜론 1위곡 모음 / 광고 X

 그리고 우연히 유튜브의 추천을 많이 받는 것이 아닌 받을 수밖에 없는 동영상들이 있다. 이슈가 되고 있는 힙합 이슈들, 신곡 미리 듣기, 자신의 채널에서 추천이 많이 되는 유명인 인스타그램 라이브 등이 있다.

 이런 경험을 체감한 사람들이 보기에 좋지만, 경험이 없는 일반 유저들은 이 글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유튜브를 보고 내가 하면 훨씬 잘하겠다는 다른 한국 유튜버보다 내가 원하는 것들은 훨씬 잘 할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듣고 싶은 음악들을 만들어서 계속 듣고 싶었다. 멜론이나 다른 음악 사이트는 모두 보통은 음악을 끝까지 듣게 되고 음악의 특정 구간들만을 들을 수 없다. 플레이 리스트 공유도 유튜브에 비하면 활발하지 못하다. 지금도 만들고 싶은 영상들이 많지만 만들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유튜브를 시작할 때 초반에는 하루에 10개 이상의 동영상을 올리기도 하고 참 열심열심히 유튜브 채널을 꾸민 거 같다. 그리고 내가 추천하는 음악과 소식들이 괜찮다고 3,357명이 인정을 해준 게 참 기쁘다. 점점 댓글도 많아지고 동영상에 댓글들을 최대한 보려고 하지만 확인을 못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모든 답장은 이제는 불가능할 거 같다. 이것도 아쉽기도 하다.

YouTube Studio

 동영상 편집에 관해서 아무것도 몰랐지만 나는 좋은 음악을 듣는 귀가 있다는 장점, 엄청난 추진력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람들과 좋은 것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고 내가 듣고 싶은 보고 싶은 동영상들을 만들면서 큰 도움이 된 거 같다.

 많은 시청자와 영감을 주는 다른 유튜버들에게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