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어떤 사람일까? 좋은 조직을 만들고, 관리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좋은 조직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또한 최신 트렌드를 알아야 하며, 빠른 학습법을 알아야 하며, 자신만의 철학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대표, 팀장, 매니저 등 모든 리더들에게 필요한 소양이다. 이들을 위해서 책을 추천해보겠다. 혹은 자신의 조직을 더 좋은 조직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 더 좋은 조직을 찾고 싶은 사람, 스스로 방향을 제시하는 능력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들을 추천한다.
큰 주제별로 나눠서 이야기를 해보겠다. 내가 읽었던 책만 추천을 했다. 최대한 추려서 책을 추천했으니, 흥미가 생기는 책을 읽어보자.
좋은 조직을 만들기 위한, 리더의 기본 소양
넷플릭스의 문화를 알려주는 규칙 없음이다. 첫 번째로 추천한 이유가 있다. 좋은 조직은 어떻게 일을 하는가를 엿볼 수 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았는가? 좋은 조직을 따라 하는 것이 좋은 조직이 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이다. 넷플릭스의 성과를 무시하는 사람이 있는가? 이런 뛰어난 성과는 어떤 조직에서 나오는 걸까?
맥락으로 사람을 이끄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끝없는 믿음을 주며 자유와 책임을 강조하는 문화를 배울 수 있다. 물론이 모든 것은 뛰어난 사람들이 모인 조직에서만 가능하다. 책에서는 이를 인재 밀도가 높은 조직이라고 한다. 인재 밀도가 높은 조직을 만드는 방법도 이야기한다. 한 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신보다 뛰어난 부하직원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그럼 아인슈타인의 보스는 어떻게 해서 아인슈타인을 지휘했을까? 이 책의 핵심 내용도 규칙 없음과 같다. 과하게 컨트롤하지 말고 직원에게 권한을 주자는 것이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매니저보다 훨씬 일을 잘한다.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는 업무환경을 만드는 것은 자기 자신이 가장 잘한다. 뛰어난 직원들에게 자유를 주자.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를 넛지라고 한다. 생각보다 사람은 단순해서 가벼운 유도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보자. 토스트를 살 때, 햄을 추가해줄까요? 물어보는 것과 햄만 추가해 드릴까요? 아니면 햄과 치즈를 같이 추가해드릴까요? 물어보는 것을 생각해보자. 전자에서 햄을 추가할 확률과 후자에서 햄을 추가할 확률 중 무엇이 높을까? 쉽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생각보다 루즈한 책이었다. 그래도 핵심 내용이 좋았다. 어떤 사람과 같이 일을 해야 되는가? 다른 말로 어떤 사람을 믿을 수 있는가? 내가 성공하면 상대방도 성공하는 관계를 믿어라. 사람은 이득을 위해서 움직이니, 윈윈 하는 관계를 만들자는 내용이 좋았다. 그 외에도 많은 팁이 있으니 읽어보길 추천한다. 빠르게 속독해도 괜찮을 책이다.
유명 유튜버 신사임당의 책이다. 사업을 해서 성공할 확률이 10%면 10번을 도전하면 된다. 2%라면 20번 도전하면 된다. 1%라면 100번, 만약 성공할 확률이 0.1%라면 1,000번 도전하면 된다. 이를 위해서 여러 번 도전을 할 수 있게 작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본금이 100만 원이 있고 성공률이 10%라면, 10만 원에 할 수 있는 사업을 10번 도전하자. 이런 마인드는 특히 초기 스타트업들에게 꼭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사임당이 괜히 유명 유튜버가 된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세상에 대한 좋은 통찰을 볼 수 있다. 상당히 짧아서 가볍게 읽기 좋다.
최신 트렌드
2030년의 미래는 어떨지 이야기하는 책이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부흥, 여성들이 남성들의 부를 추월하기 시작하는 시대, 현재 시장에서 홀대받는 노년층이 최고의 소비자가 되는 미래, 최신 과학 기술이 바꿀 미래, 블록체인의 다양한 이용 예시, 공유 경제가 성공한 이유를 이야기한다. 미래의 트렌드가 어떻게 바뀔지 알고 싶다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2017년에 나온 다큐멘터리를 정리한 책이다. 유발 하라리가 직접 쓴 책은 아니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의 문제점, 민주주의의 위기, 빅데이터의 위험성, 탐욕이 자본주의를 어떻게 바꿨는가, 블록체인이 바꿀 미래 등을 이야기한다. 특히 IT나 금융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거 같다. 탐욕과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잘 이야기해준다. 상당히 짧아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통찰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괜히 짐 로저스가 세계 3대 투자자로 평가받는 게 아니다. 중국, 러시아를 좋은 투자처로 보는 색다른 통찰이 좋았다. 하나의 뉴스만 보고 어딘가를 평가하지 말자.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스스로 생각해서 결론을 내자. 투자에 관심 없는 사람도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올바른 학습법
사람은 듣는 것과 읽는 것을 동시에 할 수 없다. 그런데도 발표를 할 때, 청중들에게 발표자료를 나눠준다. 발표를 들으면서 발표자료를 보는 순간 집중력이 파괴된다. 브로카/베르니케 네트워크(Broca/Wernicke network)를 통해서 사람들은 글과 말을 이해한다. 그런데 이 네트워크는 뇌의 한쪽에만 존재한다. 따라서 사람은 발표자료를 읽으면서 발표를 들을 수 없다.
이런 식으로 사람의 뇌의 작동방식을 설명하며, 우리의 잘못된 습관을 지적한다. 새로운 정보를 어떻게 하면 더 잘 배울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모든 리더는 발표를 하거나, 설명을 하는 일이 많다. 올바른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습득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여기서 배운 내용들을 행동으로 옮기고 효과를 보는 것들은 직원들에게도 알려주자.
어떻게 하면 새로운 지식을 잘 배울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끝판왕 격인 책이다. 속독법, 명상법, 필기법, 학습법,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 몰입하는 방법, 반복 학습의 필요성, 단어 외우기 방법, 뇌에 좋은 음식, 바른 아침 습관, 다양한 관점을 보는 방법,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자신감의 중요성, 포모도로 기법, 멀티 테스크의 위험성 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리더는 누구보다 많은 정보를 빠르게 습득해야 한다. 동시에 학습법을 직원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이 책은 누구나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 뇌는 생각보다 똑똑하다. 올바른 방법으로 뇌한테 일을 맡기면 엄청난 성과를 낼 수 있다. 저자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하나 들어보자. 어느 날 강연자가 강의를 못해서, 저자에게 바로 내일 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저자는 거절했지만, 부탁을 해온 사람은 간절했다. 저자는 무슨 강의를 해달라는 건지 물어봤다. 그런데 처음 듣는 주제에 대한 강의를 부탁하는 것이다. 저자는 왜 자신에게 이런 부탁을 했냐고 물었다. 대답으로 월래 강의를 하기로 한 사람이 해당 강의에 대한 주제로 쓴 책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가 속독을 잘하니 강연 전에 와서 그 책을 읽고 강의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저자는 이를 수락하고 3시간 만에 책을 읽고 강의를 한다. 결과적으로 그 콘퍼런스에서 최고의 강의였다고 평가를 듣는가. 어떻게 했냐고? 이 책을 읽어보자.
갑자기 뭔 잠 이야기인가 싶을 수도 있다. 선진국들에는 잠을 줄여가며, 일을 하는 문화가 있다. 일이 많으면, 잠을 줄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8시간 이상 자는 것이 왜 중요하고, 업무 효율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먼저 당신부터 잠을 잘자야한다. 그럼 새로운 것을 빠르게 배우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그 후 직원들에게도 충분한 휴식을 권장해야 한다. 자세한 설명은 책을 읽어보자.
철학
다양한 정의관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공리주의, 자유지상주의, 공동체주의에 대해 알 수 있다. 단순하게 아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역사와 장단점도 알 수 있다. 자신만의 시각을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선을 알아야 한다. 철학 입문 도서로 상당히 좋다. 자신이 궁금한 이론이 있다면 더 찾아보자. 당연하게도 마이클 샌델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아도 된다.
니체의 책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생각보다 읽기 쉽다. 의지를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특히 도전 끝에 괴로운 시간을 보낸 이들에게는 큰 위로가 된다. 리더는 누구보다 분투하고 많이 실패한 사람들이다. 이런 이들에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보다 좋은 책이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직접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플라톤의 책은 논리적인 생각을 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된다. 그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책들이다. 소크라테스가 재판을 통해 사형선고를 당하는 과정(변명). 감옥에서 탈옥을 하자고 이야기하는 친구에게 소크라테스가 자신은 탈옥을 해서는 안 된다고 설득하는 과정(크리톤). 소크라테스가 제자들에게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설득하며, 생을 마치는 과정(파이톤)을 보여준다. 항연은 외전 정도로 봐도 좋을 거 같다.
플라톤의 책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밌고 읽기 어렵지 않다. 소크라테스와 다른 등장인물들의 대화로 책 내용이 전개된다. 소설을 읽듯이 가볍게 읽어도 좋을 거 같다. 2500년 전에 만들어진 책인데, 삶의 지혜를 선물 받을 수 있다. 물론 너무 과거의 책이기에 플라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스스로 책을 많이 읽는다고 자부하나, 많은 지식인들에 비하면 얕은 지식만 가지고 있다. 책의 주장을 틀리게 해석했을 수도 있다. 혹시 그런 실수를 발견했다면 알려주길 바란다.
모든 책은 그대로 받아들이면 위험할 수 있다. 아무리 뛰어난 책도 저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의견을 말하는 것이다.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스스로 해석하는 습관을 갖길 바란다.
많은 책 리뷰를 쓰고 싶었으나, 리뷰하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어떻게 하면 많은 책을 리뷰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결론은 책을 주제별로 묶어서 추천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 시작은 CEO를 위한 책 추천이다. 여기서 나온 책 중에 일부는 다른 주제의 책을 추천할 때도 나올 것이다.
개발자를 위한 책 추천, 주식 투자자를 위한 책 추천, 민주시민을 위한 책 추천, 자기 계발을 위한 책 추천, 행복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 추천, 대학생을 위한 책 추천, 고등학생을 위한 책 추천, 역사가 궁금한 사람을 위한 책 추천, 타임 킬링용 책 추천 등 다양한 책 추천을 더 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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