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죄와 벌을 읽지 않았다. 비질란테라는 네이버 웹툰을 보는데, 죄와 벌에 대한 요약이 나와있다.
포르피리가 라스콜니코프에게 물었다. 당신의 논문에는,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세상에는 자기가 마음먹은 대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범죄를 저지를 능력뿐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를 온전한 권리를 가진 인물이 존재한다, 라는 암시가 있더군요. 핵심을 말하자면 모든 사람은 평범과 비범으로 분류되고 비범인 사람은 범죄를 저지르고 법률을 무시할 권리가 있다고 쓰신 것 같은데 맞나요? 라스콜니코프에는 피식 웃었다. 그는 포르피리의 도전을 받아주기로 했다. 완전히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당신은 제 의도를 거의 정확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차이점이라면 단 하나. 비범한 자는 당신의 정의가 허락되는 한 그 정의를 실행하기 위해 그걸 가로막는 장애물을 뛰어넘을 권리가 있다는 걸 의미했을 뿐입니다.
참으로 멋진 말이다. 요즘은 이 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잡다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한 폐렴 (코로나 19) 정보 공유 (0) | 2020.03.21 |
---|---|
크림히어로즈 채널 뺏기다 + 크림히어로즈 당근 (1) | 2020.03.21 |
탁월함에 대하여 (0) | 2020.03.12 |
최악의 교수 (0) | 2020.03.01 |
유튜브 구독자 4천명 200만 조회수 달성 소감 (0) | 2020.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