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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최악의 교수

 최악의 선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상위 교육 기관인 대학의 교수 중에 최악의 교수를 이야기해보겠다. 사실 중, 고등학교에 선생님들에 대해서 기억이 잘 안 난다. 

 최악의 교수. 연구실에서 학생을 노예로 부려먹는 교수처럼 반인류적인 인간은 제외하자. 최악의 교수(교사)는 자신의 생각을 학생들에게 주입하려는 교수다. 특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멍청하다. 일단 멍청하기 때문에 그 지식을 그대로 흡수하면 본인도 멍청하고 무능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소통을 거부한다. 자신은 교수이며, 학교의 규칙이 있다고 소통을 거부한다. 바뀌려고 하지 않으며, 자신의 권위를 보호하기 위해서 별짓을 다한다. 마지막으로 찌질하다. 학점을 무기로 쓰는 한심한 족속이다. 자신이 한 말을 자신에게 적용하지 않는 자들이다. 내로남불이 심하며, 부정적인 기운을 주는 자들이다.

 이들과 말싸움으로 이기거나 공개적으로 망신을 준다고 해도 그들을 절대 바꿀 수 없다. 그들이 살아온 세월은 상당히 길며, 박사 과정까지 마치고 대부분 정교수까지 올라온 엄청나게 끊질긴 사람들이다. 아집과 권위는 얼마나 강했었는지 상상을 초월하고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학점을 내린다. 내가 A+를 받을 수 있었는데 A0로 내렸다. 한심하다. 

 그래도 그런 족속들의 강의를 듣는 것에 장점이 있다. 교수와의 싸움을 통해서 미래에 권위를 가진 한심한 자들과의 싸움을 연습할 수 있는 것. 논리 정연한 말솜씨를 더 다듬을 수 있는 것. 자신과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과 학교의 수준을 알 수 있는 것. 등이 있다.

 

 

 차라리 고양이를 키우면서 명상을 많이 했다면 어떨지 궁금하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끈기로 연구에만 집중하지... 본인들도 강의를 싫어할 수도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