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악플

 우리는 이렇게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살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죽일 듯이 미워하고 공격한다.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감추기 위해서이다. 나도 모자란 사람이라서 남을 공격하는 행위를 해봤다. 순간적으로는 내가 정의로운 일을 한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와 함께 남을 공격하는 사람들을 보면 즐거웠다. 그러나 내 삶은 피폐해졌다. 더욱 중요한 문제들을 무시하고 내 삶과 상관이 없는 실제로 누군가가 피해를 본 것 이상으로 화를 냈다. 이유가 무엇일까? 내가 모자란 부분을 감추기 위해서 순간에 정의로운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이다. 자존감이 낮고 다른 사람들의 허점을 찾고 욕을 하면서 나를 높이고 싶기 때문이다.

SNS 시대

 사람은 몇 만 명에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진화하지 않았다. 몇 만 명이 욕을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진화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사회는 몇 만 명, 몇 십만 명, 몇 백만 명이 피드백을 하고 있다. 이렇게 세상이 바뀐 지 얼마나 됐을까? 10년도 안 된 거 아닌가? SNS가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양에 정보를 습득하게 됐다. 정상적이지 않은 모습이 발견되고 있다. 장점은 분명 존재한다. 나의 단점과 장점을 빠르게 알 수 있다. 하지만 너무나도 극단적이라는 문제가 존재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피드백들로 인해서 우울증에 걸리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 세상이다.

자극

 조회수가 돈이 되는 세상이다. 조회수가 돈이 되는 이유는 모든 글에 광고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글에 모든 종류의 광고를 할 수 있는 세상이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다. 다만 아주 안 좋은 점은 존재한다. 점점 자극적인 컨텐츠가 성공하고 사람들은 그런 컨텐츠를 따라 하게 된다. 사람의 정신은 매우 취약하다. 다양한 실험들로 인해서 증명된 바에 따르면, 거짓에 쉽게 휘둘린다. 기대를 받으면 성적이 올라가고 무시를 당하면 약해진다. 거짓 권력을 가져도 사악해지고 권위적으로 변한다. 노인이라는 단어를 자주 보는 사람이 노인처럼 느리게 걷는다. 이렇게 취약한 사람이 자극적인 컨텐츠에 자주 노출이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설명할 필요도 없다.

행복

 결국 큰 자극을 받아들이는 것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과 연결된 것도 행복을 위해서이다. 오직 행복을 위해서 행복을 파괴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이를 위한 해결 방법은 너무나도 간단하고 자주 이야기가 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실행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실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운동하고 생산적인 일을 하면 된다.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좋은 책을 읽고 그렇게 하면 된다. SNS나 게임 등을 조절할 수 없으면 하지 않으면 된다. 술을 조금 마시고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된다. 인스턴트 음식을 줄여야 한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몸에 나쁜 음식들을 안 먹으면 된다.

 하지만 이를 따르면 잃는 것들이 많다. 당장에 자극들을 잃게 된다. 사람은 당장에 행복, 당장에 만족, 지금 위험에서 벗어가게 수백만 년 동안 진화했다. 더 나은 미래를 보고 행동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맞다. 그럼에도 더 행복하기 위해서 이 어려운 일을 이겨내야 한다. 지금 내가 더 행복하기 위해서 말이다. 미래에 이에 맞게 진화를 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수만 년이 필요하다면? 내가 죽고 난 후에 일이라면? 의미가 있을까?

고양이를 보고 행복을 느끼자

만약에 넷플릭스를 영상을 꼭 보길 바란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이야기한다.

소셜 딜레마 | Netflix 공식 사이트

PS. 근데 다른 기업들은 다 비판하는데 똑같은 일을 하는 넷플릭스만 비판하지 않는다. 역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