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면접을 그저 회사가 지원자를 평가하는 자리로 생각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면접은 여러 가지 기능이 있다. 당신이 유능한 사람이라면 면접이란 지원자가 회사를 평가하는 자리다.
이 말을 듣고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그거는 내가 능력이 있다는 이야기다.
면접을 볼 때는 회사에 많은 질문을 해라. 질문할 거리가 없다면, 왜 없는지를 생각해라. 이미 잘 아는 회사가 아니라 궁금한 점이 없다면 회사에 지원하지 마라. 회사와 본인에게도 좋지 않은 것이다. 출퇴근 시간이 좋아서, 복지가 좋아서, 안정적이어서, 돈을 많이 줘서 이런 이유도 좋다. 자신이 만족하는 조건이 있고 그 조건을 충족할 만큼만 회사를 아는 것도 이미 잘 아는 회사이다. 근데 취업은 해야 되니까. 그렇지만 질문 거리는 없다면, 부디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
회사에 질문해라. 저를 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왜 저를 뽑고 싶은가요? 저와 능력이 비슷하거나 더 좋지만 떨어트린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이유가 뭘까요? 이런 거라도 질문을 해라. 자신이 믿는 가치를 위해서 일을 해라. 자신의 가치를 낮추지 말아라.
회사에 계속해서 물어봐라. 질문을 20가지 정도는 가지고 가라. 팀원 수 부터, 자신과 일하는 직원들, 투자 정보, 목표 등을 확인해라.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 하지만 이상을 가지고 현실을 바라본다면 현실은 훨씬 아름답고 도전적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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