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세네카의 말이다. 며칠 동안 남루한 옷차림으로 싸구려 음식을 먹으며 생각해보라. 이것이 내가 가장 두려워했던 상황인가?
돈을 많이 벌고, 좋은 집, 좋은 차를 사는 것은 무엇을 위해서인가? 왜 지금 하루에 반이 넘는 시간을 일에 쓰면서도 그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무엇을 위해서 일을 하는가?
이 질문에 제대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들은 소수라고 생각한다. 러셀의 말처럼 세상 사람들은 일을 너무 많이 한다. 노동이 미덕이라는 믿음 때문에 엄청난 손해가 생겨났다. 누구를 위해서 일을 하는가? 이것은 중요한 질문이다.
러셀은 또 멋진 말을 했는데, 현대문명 이전에는 생산력이 낮아 사회 구성원 모두가 부지런히 일해야 생존이 가능했다. 산업혁명 이후 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에 필요한 노동의 양이 줄어, 현대에는 노동력의 일부만으로도 모든 사람이 편안히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소수 특권계층만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여가를 향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네 시간만 일하면 필요한 생산량이 나오건만 여전히 여덟 시간씩 일하니 생산량이 남아돈다. 결국 망하는 공장이 생기고 노동자의 절반이 실업하게 된다. 이보다 더 정신 나간 일을 상상할 수 있는가?
현대 사회는 너무도 비효율적인 이윤 추구에 눈이 멀었다.
“진정 자유로운 사람이란 언젠가 한 번쯤은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릴 수 있는 사람이다.” -키케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먹고 사는먹고사는 것이 정말 불가능한가? 그것은 아니다. 먹고사는 것은 가능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하고 싶은 일을 못하는 걸까?
두려움 때문이다. 다시 한 번 철학자 세네카의 명언을 보고 눈을 감고 생각해보자.
며칠 동안 남루한 옷차림으로 싸구려 음식을 먹으며 생각해보라. 이것이 내가 가장 두려워했던 상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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