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일을 못한다. 그거는 직원의 문제가 아니다. 회사가 일을 못한다. 그거는 관리자의 책임이다. 관리자는 일반적으로 직원들에 비해서 급여가 압도적으로 높다. 그게 무슨 이유겠는가? 책임질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중요도도 몇 배로 높고 말이다.
자 만약에 직원이 일을 못한다고 해보자. 가장 큰 이유는 2가지가 있다. 능력 부족과 동기부여 부족이다. 먼저 능력 부족은 그 사람을 제대로 모르고 채용을 하는 관리자의 잘못이나, 그 사람이 할 수 없는 맡기는 관리자의 잘못이 있다.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해서 속인 것이라면 그건 바로 해고 사유다. 그 정도가 아니라면 대부분 그냥 99% 이상은 관리자의 잘못이다. 그리고 동기부여 부족은 낮은 임금이나 이해가 안 되는 업무 그리고 안 좋은 업무 환경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잘하라고 관리자가 있는 건데 그걸 못하면 관리자의 자격 미달이다.
언제나 처음부터 회사에 잘맞는 직원을 뽑아야 한다. 잘하는 거 보다는 잘 맞는 게 훨씬 중요하다. 이거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거 같다. 생각보다 관리자가 직원을 탓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잘 생각해보면 그건 관리자의 잘못이다. 더 잘 관리하지 못하는 게 잘못일 수도 있고 어쩌면 그 사람들을 자르지 못하는 게 잘못일 수도 있다.
예전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분들과 고기집을 갔을 때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다. 당시에 그 집은 일을 상당히 못했는데 우리가 뭐를 달라고 하는 것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한 직원분은 손님들의 요구사항을 잘 처리하는 그러니까 일 처리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가계의 차이가 뭔지 아냐고 했다. 직원수? 손님수? 이런 생각을 했지만 정답은 그 홀을 잘 관리할 수 있는 관리자가 있나 없나였다. 만약에 능력이 있는 관리자가 직원들에게 어떤 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되고 어떤 일을 해야 되는지 정확히 알려주지 못하면 그 가게의 직원들은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홀을 전부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는 이와 마찬가지다. 어떤 일을 누가 해야 되는지 관리를 해주는 사람이 없다면 직원들이 원활하게 일을 할 수 있을까? 한 번 생각해봐라. 아마 못할 것이다.
일을 못하는 회사는 두 종류가 있다. 관리자와 직원이 부족한 회사나 그냥 관리자가 능력이 부족한 회사이다. 여러 스타트업의 경우는 전자에 해당한다. 그리고 일을 못하는 중견 기업과 대기업들은 후자에 해당한다. 오랜 기간동안 중소기업으로 운영하면서 일을 못하는 회사도 후자에 해당한다. 사실 얼마 안 된 회사를 제외하고 일을 못하는 거에 대해서는 99% 이상 관리자의 잘못이다.
가장 회사에 대해서 이해를 잘하고 일에 대해서 이해가 뛰어난 사람이 관리자가 돼야한다. 근데 뛰어난 관리자가 되는 거는 참 어려운 일인 거 같다. 그만큼 좋은 대우를 받는다. 대표라면 자신이 모든 결정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중간관리자라면 직원에 비해 훨씬 높은 급여나 의견을 낼 수 있는 힘이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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